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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선이 책 읽는 仙人讀書穴 명당 인권·민주화 이끈 ‘한국의 바티칸’
명동대성당 종탑과 남산 서울타워가 성(聖)과 속(俗)을 교감이나 하듯 나란히 서 있다. 학생과 시민들이 1987년 6월 당시 명동대성당 앞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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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쿄올림픽 조직위 회장 "韓 욱일기 금지요청? 무시하는 게 좋아"
지난 9일 전남대학교 윤동현 학생이 전대 운동장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는 독일 나치즘을 상징하는 나치기(하켄크로이츠)와 같다는 의미의 대형 아트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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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호근 칼럼] 소녀상은 ‘합의’ 바깥에 앉아 있다
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서릿발 외교 3년 만에 위안부 문제가 타결됐다. 1991년 외교 쟁점으로 떠오른 뒤 24년 만의 일이다. 박근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고, 일본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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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욱일기 문제없다”던 일본, 中아시안게임 땐 “자제하라” 요구
일본의 패전일이자 한국의 광복절인 15일 일본 도쿄(東京) 야스쿠니신사(靖國神社)에서 전범기인 욱일기(旭日旗)가 휘날리는 가운데 참배객들이 걸어가고 있다. [연합뉴스] 2020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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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왕 조문 사절 각국서 골머리|가기도 그렇고 안가기도 그렇고…
고「히로히토」(유인)일왕의 장례식은 몇몇 국가들로 하여금 전쟁의 악몽과 현 일본국력의 실체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골치 아픈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. 오는 2월24일 약8천만 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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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외무성 홈페이지에 '욱일기' 홍보…외교부 "겸허한 태도로 역사 직시해야"
일본 외무성이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욱일기 설명 게시물. 욱일기가 '일본 문화의 일부'이며 '국제적으로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'는 억지 주장을 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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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순신 동상 → 총독부 철거 → 광장 조성 … 정권마다 ‘광화문 성형’
“중앙도로에서 왕궁까지 60야드(약 55m) 너비의 도로가 있다. 이 도로는 장애물이 없는 유일한 길이다.” 영국 출신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구한말 조선을 답사했던 경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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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징대학살 발발 81년…中, 日군국주의 상징물 사용 금지 조례
난징에서 중국인 청년 2명이 일본 국기를 들고 제국주의 일본군 군복을 입은 코스프레를 해 비판을 받았다. [웨이보 캡처=연합뉴스] 중국 장쑤성이 오는 13일 난징대학살 발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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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경화 장관 "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에 욱일기 사용은 문제"
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. 변선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욱일기는 역사적 상처이자 고통의 상징물이라며 20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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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책읽기Review] 독재자는 대중의 불안심리를 먹고 큰다
찰리 채플린이 히틀러를 풍자해 만든 영화 ‘위대한 독재자’(1940) . 이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국가 토매니아는 독일을, 유태인을 탄압하는 독재자 ‘힌켈’은 히틀러를 상징한다.독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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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존
해방 된지 46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다. 또한 불행한 과거의 상징물을 없애자는 소리가 드높고 이와 관련하여 최근 모 방송사에서 행한 옛 조선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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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장윤규 건축이 삶을 묻다] “책만 읽나? 쉬기도 해야지” 열람실에서 놀이터로
━ 디지털 시대, 도서관의 진화 도서관은 시대마다 인류 문명의 등대 역할을 해왔다. 온라인 사회가 만개하더라도 종이책의 매력은 절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. 도서관 또한 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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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테마읽기] 근대
지난 여름, 지인들과 도쿄를 여행하다 느닷없이 진중권의 『미학 오디세이 3』에 나오는 구절이 떠올랐다. 플라톤과 아리스가 나누는 가상대담이었는데, 아리스가 플라톤에게 “그럼,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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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잡, 니잡, 차도르, 그리고 아바야
국기를 제외하면 역사상 그 어떤 천도 베일만큼 강력한 힘을 부여받지 못했다. 여성을 해방하거나 탄압하고, 결집시키거나 분열시키는 측면에서 그렇다. 이슬람 세계 전역에서 여성들은 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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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은 숭례문이 두려워 해코지했다
지난 10일 숭례문 화재 1주년을 맞아 복구 현장이 일반인에 전면 공개됐다. 이날 5800여명이나 되는 시민이 현장을 찾아와 잃어버린 문화재를 안타까워했다. 일각에선 2012년 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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욱일기 연상 … 브라질 월드컵 일본 유니폼 고약하군
욱일기 문양이 새겨진 일본 축구대표팀 유니폼.아디다스 재팬은 12일 일본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공개했다. 논란이 된 욱일기 형태의 디자인이 담겨 있다. 일본축구협회(JFA) 엠블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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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획] 2년 만에 한국 온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
앨빈 토플러 박사는 '미래의 충격''제3의 물결''권력 이동''새 문명의 창조' 같은 저서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미래학자다. 그는 실리콘 밸리가 등장하기 몇십년 전에 퍼스널 컴퓨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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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즐겨읽기] 지도, 탐험과 침략의 길잡이
지도전쟁 마크 몬모니어 지음, 손일 옮김 책과 함께, 336쪽, 1만5000원 세계 지도에서 그린란드 북부와 남극의 대부분이 생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. 실은 공 모양의 지구를 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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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, 다국어 욱일기 홍보물 만든다
왼쪽은 영국 내 럭비 월드컵 중계를 소개하는 펍 안내판. 오른쪽은 통신사 보다폰에서 제작한 영상에 럭비 월드컵을 응원하며 등장한 욱일기. [사진 서경덕 교수] 일본 외무성이 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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벵골만 삼킨 대영제국, 양곤을 정치·상업적 허브로 삼다
1 미얀마 양곤은 인도양에서 깊숙이 들어온 강항(江港) 도시다. 멀리 컨테이너 부두와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모셨다는 전설이 있는 보타타웅 파야(오른쪽 점선원 안), 선착장이 양곤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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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UNDAY 탐사] 제주 예멘인, 무슬림형제단 포스팅도 … “한때 지지, 이젠 아냐”
최근 제주도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나세르(26·가명)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일상을 수많은 사진으로 기록해왔다. 게시물 대부분은 예멘 남부 내륙지방에서 축구선수로 뛰던 시절 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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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알쓸신세] 히틀러에 맞춘 스페인의 시간…표준시에 숨은 정치학
북한은 오는 5월5일부터 한국 표준시에 시간을 '통일'하기로 했다. 지난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일 평화의집 1층 접견실에 걸려 있던 서울과 평양 시간을